2019년 11월, 겨울이 다가올 즈음, 한국에서는 속눈썹 미용 트렌드가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속눈썹 연장에서 속눈썹 펌으로의 이동이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자료제공 네이버 데이터랩_ 속눈썹연장, 속눈썹펌 검색량

자료제공 네이버 데이터랩_ 속눈썹연장, 속눈썹펌 검색량

속눈썹 펌이 대세가 되면서 아몬드영에서 속눈썹 펌제의 판매량도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구매한 펌제를 사용한 원장님들 중에는 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클레임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펌제 제조사에 문의해도 펌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받게 되어 의아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펌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펌제가 추운 겨울에는 연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속눈썹 펌이 비교적 초창기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원장님들도 많았습니다.

겨울철에 연화가 잘 안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던 중, 이미 헤어에 적용된 열펌이 있으니 속눈썹에도 적용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연구와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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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4일, 아몬드영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입니다.

고글에 열선 필름을 부착하여 만든 임시 프로토타입으로 속눈썹 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10도 이하의 아주 낮은 온도에서도 펌이 우수하게 나오며 속눈썹이 탱글탱글하게 윤기가 돌아가는 효과가 놀랍게 좋았습니다.

그러나 프로토타입이라는 점에서 여러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온도조절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고글이 과열되고 녹아버리는 사고, 불이 붙어 화재의 위험, 눈에 화상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고글과 눈 사이의 틈새로 열이 퍼져 고르게 도달하지 않는 문제도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눈은 예민한 부위이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전성, 가벼움, 열 효율, 디자인, 사용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계속해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가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1. 안전해야 하고
  2. 가벼워야 하며